
티없이 허물없이
달비김려원(侶沅)
누른 빛이 아른하여
그 빛에 유혹되어
마음이 흔들리더냐?
먼데 것 마음 두면
그 마음 편할소냐
고운 양심 긴긴 밤
아른한 고뇌
깊은 잠 이룰 수 없을 거니
가슴 향해 달려오는 유혹
사정없이 밀어내어라.
어쩌란 말이냐
어쩌란 말이냐
금빛을 두고
흔들렸던 마음
내 것 아니기에 가질 수 없고
갖지 않기로 한 마음 본연의 마음이라
기꺼이 버릴 수 있어야 했고
버려야만 했네.
마음의 자유 평화
잠시에 머물지 마라
영원한 참된 나는
흔들릴 때
멈추어 설 줄 알아야만 하는 것을
너나 나나 우리
진정한 참됨으로
한 평생 티 없이 허물 없이 살아가는 거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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