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애환 2013. 2. 5. 16:14





 

        티없이 허물없이 달비김려원(侶沅) 누른 빛이 아른하여 그 빛에 유혹되어 마음이 흔들리더냐? 먼데 것 마음 두면 그 마음 편할소냐 고운 양심 긴긴 밤 아른한 고뇌 깊은 잠 이룰 수 없을 거니 가슴 향해 달려오는 유혹 사정없이 밀어내어라. 어쩌란 말이냐 어쩌란 말이냐 금빛을 두고 흔들렸던 마음 내 것 아니기에 가질 수 없고 갖지 않기로 한 마음 본연의 마음이라 기꺼이 버릴 수 있어야 했고 버려야만 했네. 마음의 자유 평화 잠시에 머물지 마라 영원한 참된 나는 흔들릴 때 멈추어 설 줄 알아야만 하는 것을 너나 나나 우리 진정한 참됨으로 한 평생 티 없이 허물 없이 살아가는 거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