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시온
그대가 있오! 아름다운 날들은
그대가있오! 추억담긴 시간들은
그토록 사랑했던 순간들이 영원하듯이.....
늘 걷던 거리에 버스안에 지하철에
사랑이였오 행복한 눈빛을 속싹이던 웃음으로 장난스런 위트를 날리는 사랑스런 그대들이였오
난 그대를보오 가슴속에 꿈꾸던 열망으로
풋풋한 마음들이 솟구치는 샘물처럼 강물처럼
타오르는 태양빛으로 우리를 사랑하는 그대를보오
우리는 영원히 돌고도는 우주의 파노라마
끝없는 지혜로 수없이 별을만드는 사랑이였기에
그대가있오! 그대가 있오! 늘 아름다운 사랑으로....
사랑
김 남 조
오래 잊히음과도 같은 병이었습니다
저녁 갈매기 바닷물 휘어적신 날개처럼
피로한 날들이 비늘처럼 돋아나는
북녘 창가에 내 알지 못할
이름의 아픔이던 것을
하루 아침 하늘 떠받고 날아가는
한 쌍의 떼기러기를 보았을 때
어쩌면 그렇게도 한없는 눈물이 흐르고
화살을 맞은 듯 갑자기 나는
나의 병 이름의 그 무엇인가를
알수가 있었습니다.
사랑
한 용 운
봄 물보다 깊으니라
가을 산보다 높으니라.
달보다 빛나리라
돌보다 굳으리라.
사랑을 묻는 이 있거든,
이대로 말하리.
사랑
박 항 률
그대가 맑고 밝은 햇살로
내 오랜 툇마루에 와서 춤을 추어도
그대가 몇 그루 키 큰 자작나무로김나
내 작은 산에 와서 숲을 이루어도
그대가 끝없이 이어지는 오솔길로
새벽마다 내 산책의 길에 고요히 놓여 있어도
난 그대를 사랑하려고 애쓰지 않아
그대가 이미 내 안에 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