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처럼 타오르고 싶다. 촛불처럼 타오르고 싶다. 호롱불 보다 강하게 촛불이 되어 훨훨 타 오르고 싶다. 호롱불 보다 밝게 촛불이 되어 세상을 훤히 비치고 싶다. 호롱불처럼 희미한 사랑에 목마른 갈증을 다 채우지 못한 애간장 녹는 사랑의 그리움에 촛불 같은 지글 지글 끓는 사랑을 너의 동의 없이 마.. ♣。문학 삶의향기 ·····♣/개화산천님 글 2011.07.16
마음의 사랑으론 부족합니다. 마음의 사랑만으론 부족합니다. 글/글소리들어보오 사랑을 마음으로 하나요. 그리움에 물들어 시도 때도 없는 나날을 보고픔에 수도 없이 당신 얼굴 그리다 제풀에 시들어 목마른 갈증에 당신의 사랑을 한 모금만 받아도 생명이 솟아나고 신명이 되 살아날 듯 당신의 사랑은 마음만으론 부족하다오. .. ♣。문학 삶의향기 ·····♣/개화산천님 글 2011.07.09
청아한 달빛 마음. 청아한 달빛 마음. 글소리 들어보오 오뉴월 여름달빛 청아한 밤하늘에 순백의 마음으로 날 보고 걸라하네 무욕의 마음으로 말없이 걸라하네. 걸쭉한 장마 지면 진흙탕 세상살이 시름에 젖지 말고 날보고 걸라하네 무욕의 마음으로 말없이 걸라하네. 뽀송한 마음으로 세상사 갈아입고 한시름 내려놓고.. ♣。문학 삶의향기 ·····♣/개화산천님 글 2011.06.16
변명. 변명. /글소리 들어보소 구차하게 자꾸만 숨어들게 하는 뒷걸음질의 안도감은 언제나 덜 낳은 상처인양 나를 아프게 한다. 자아의 실현 앞에 멍들며 익어가는 나를 돌아보며 내 마음의 빛은 치유의 상처를 매만지며 환하게 웃고 있다. < ♣。문학 삶의향기 ·····♣/개화산천님 글 2011.06.07
마음을 버리려는가. 마음을 버리려는가. /글소리들어보소 붓을 놓겠는가 마음을 버리려는가. 못 다한 마음속의 미련 어이하려고 그러는가 말일세. 마음속을 맴도는 한 많은 그 사연 입 다물고 서 있으면 그 누가 알아주랴. 허허로운 마음도 뒤 돌아서는 마음도 마음속의 욕심이 담장너머 걸쳤기 때문 .. ♣。문학 삶의향기 ·····♣/개화산천님 글 2011.06.04
낮 뻐꾸기 울음소리. ♤ 낮 뻐꾸기 울음소리 ♤ 글소리 들어보소 점심나절 지난 들녘 낮 뻐꾸기 울음소리 논두렁 곱게 바른 언덕을 타고 넘네. 한적한 농심은 엉덩이 내려놓고 비비적 옮겨가며 씨앗에 희망 심네. 그을린 이마엔 세월의 주름만이 낮 뻐꾸기 울음에도 무덤덤 일만하네. 감성에 약한 맘은 애간장 다 녹는데 무.. ♣。문학 삶의향기 ·····♣/개화산천님 글 2011.05.24
송 애 송이.| 송 애 송이. 글/ 글소리들어보오 소나무 가지에 새파란 바늘 침 녹색이 짙어질 때 연초록 송 애 송이 내 마음 동심에 배고픔을 묶는다. 소나무 가지에 여름빛이 늘어질 때 진초록 바늘 침 애송이 분가루에 배고픈 동심은 분가루 덮어쓴다. 소나무 가지에 춘하추동 세월 걸려 검은 초록 바늘 침 솔방울 .. ♣。문학 삶의향기 ·····♣/개화산천님 글 2011.05.21
사랑 물에 빠진 당신. 사랑 물에 빠진 당신. 글 / 개화산천 깊지도 아니한 사랑 물에 빠진 당신 앞발 뒷발 다 빠져서 어이하여 한 발짝을 내어 딛지 못하시나요. 눈으로 보기엔 얕고 맑은 사랑 물에 몸과 마음 집어넣고 어이하여 허우적거림을 접으려 하지 않으시나요. 물에 빠진 사람 보면 지나가는 사람들도 뛰어들어 건지.. ♣。문학 삶의향기 ·····♣/개화산천님 글 2011.05.16
아버지. 아버지. / 개화산천 아버지가 되어보지 않고선 아버지를 알 수 없었다. 내 아이를 안아보지 않고선 아버지의 마음을 알 수 없었다. 내가 아버지 되어 아버지의 길을 가던 날 나는 아버지를 알 수 있었다. 내 아이를 위해 내 아내를 위해 내 가정을 위해 나를 버리던 날부터 나는 아버지의 길을 가고 있었.. ♣。문학 삶의향기 ·····♣/개화산천님 글 2011.05.13
추모의 그리운 맘. 추모의 그리는 맘 글 / 개화산천 몇 번을 다시 봐도 임 발길 따를 자가 내 눈엔 안보이니 그 발길 매력 있네. 스승의 그림자가 이토록 클 줄이야 진작에 알았던들 소홀히 하였을까. 생전에 배워둘걸 바쁘단 핑계되고 뒤로만 미뤄둔걸 나 홀로 후회하네. 임 발길 내 가슴에 지금도 남았는데 입모습 바라.. ♣。문학 삶의향기 ·····♣/개화산천님 글 2011.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