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배고픔. 사랑의 배고픔. 글 /개화산천 배고픔은 입 열어 밥을 넣어 해결하지만 마음 고픔은 어떤 마음을 넣어서 해결할 수가 있을까. 그리운 마음엔 그리움을 넣고 싶다. 어떻게 그리움을 채운단 말인가. 내 앞에 다가선 그리운 사람을 어떤 방법으로 내 마음의 호주머니에 담을 수 있을까. 보고픈 마음은 달려.. ♣。문학 삶의향기 ·····♣/개화산천님 글 2011.03.29
노년의 건강 댄스. 노년의 건강 댄스. 글 / 개화산천 골방에서 배운 춤 재비만나 바람타고 춤 선생 멋진 폼에 열손가락 와 닿아도 백구두 검정구두 광내고 때 빼고 세상눈 나를 보고 천시하며 멸시해도 예술의 들판을 한발 한발 넓혀왔네. 세상이 변했는가. 인식이 변했는가. 너도 나도 댄스 물결 댄스 화에 댄스의상 봄 .. ♣。문학 삶의향기 ·····♣/개화산천님 글 2011.03.26
노년의 사랑. 노년의 사랑. 글 / 개화산천 얼마나 참았을까 얼마나 기다렸을까 선 듯 나서질 못하고 전화도 길게 하질 못하고 머뭇거려야 하는 노년의 사랑. 주책이랄까 봐 평생 못 잊고 헤매 다닌다고 할까봐 겨우 겨우 인연 고리 맺어질까 전전긍긍하며 기다렸는데 젊은 청춘이라 노년은 안중에 없나보오. 전화 준.. ♣。문학 삶의향기 ·····♣/개화산천님 글 2011.03.24
주름이 벼슬인가. 주름이 벼슬 인가 글 / 개화산천 세월의 쌓임이 벼슬이라 하겠는가. 이마에 주름 새어 마음 놓고 입을 여니 되돌아온 입김에 세상을 읽었다네. 천지가 진동해도 이웃이 날아가도 내 앞에 주름벼슬 다가와 서 있어도 못 본체 눈을 감고 시간만 재촉하네. 이마에 주름세대 염치에 우물쭈물 이래도 물러서.. ♣。문학 삶의향기 ·····♣/개화산천님 글 2011.03.24
꽃샘추위. 꽃샘추위. 글/ 개화산천 가시가 서러운가. 갈길이 멀지 않나 무엇을 못 잊어서 시샘을 하는 건가. 한겨울 북풍한설 그렇게 몰아놓고 그것도 모자라서 시샘을 하는 건가. 이제는 미련 없이 뒤돌아보지 말고 가던 길 재촉해서 시샘도 가져가게. 뜬 자리 표시 없게 아지랑이 내려놓고 새싹이 돋아나게 훈.. ♣。문학 삶의향기 ·····♣/개화산천님 글 2011.03.23
어느 노인의 독백. 어느 노인의 독백. 글/개화산천 너를 보고 싶으나 만나 달라 애원 할 수가 없다. 바쁘다는 너의 마음을 뺏을 수 없어서 오늘도 나는 너의 전화를 기다리다 못해 전화기를 든다. 이렇게 보고 싶어 전화를 하는 내 마음을 너는 모를 것이다. 너도 나처럼 늙어 팔다리 힘없어지고 할 일 없어 늘 천정만 바라.. ♣。문학 삶의향기 ·····♣/개화산천님 글 2011.03.22
멀어지는 고향땅. 멀어지는 고향땅. 글 / 개화산천 나를 낳아준 고향땅. 오늘 날 나를 있게 해준 고향땅. 객중 생활 삼십년에 강산이 세 번 변하고 나 또한 세월 따라 많이도 변했다. 내 아버지 내 어머니 뒷동산에 묻고 명절이나 그리울 때 내 발길 잡아가던 고향땅. 그 고향땅이 이제 내 마음을 잡아갈 생각을 않는다. 지.. ♣。문학 삶의향기 ·····♣/개화산천님 글 2011.03.22
황혼 열차표. 황혼 열차표. 글 / 개화산천 봄 나비도 한철이고 여름 매미도 한철인가보다. 가을 메뚜기 한철 뛰어다니다 말없이 어디론가 살아져 가던 깊어지는 가을밤에 달빛어린 문지방 밑에서 울어 지새우든 귀뚜라미소리 구슬픈 것처럼 이젠 사랑했던 분도 황혼열차를 타시려는 건지 나다니는 시간이 점점 짧.. ♣。문학 삶의향기 ·····♣/개화산천님 글 2011.03.22
세상을 탓하지 말게나. 세상을 탓하지 말게. 글 / 개화산천 세상이 고르지 못하다 탓하지 말게나. 세상이 고르다면 그 무슨 재미로 살아간단 말인가. 삶의 길은 산 고개 넘는 것과 같은걸 아직 그대는 진정 그걸 몰랐단 말인가. 세상을 탓하지 말게나. 그대의 형편은 세상 탓이 아니라 그대의 탓이라네. 잘사는 사람들 말 못 들.. ♣。문학 삶의향기 ·····♣/개화산천님 글 2011.03.22
봄 달빛 밝다하네. 봄 달빛 밝다하네. 글 / 개화산천 봄 처녀 오시는 길 낮과 밤이 있으랴만 낮에 오면 눈길 줄까 수줍어 밤길 오네. 남녘의 훈풍인가 문풍지에 귀 대어보니 봄바람임의 바람 아직도 멀다하네. 수줍어 밤길 오는 남녘의 봄 처녀 행여 다칠세라 봄 달빛도 눈을 떴네. 음력 이월 보름 달빛 정월 달빛 못하건만.. ♣。문학 삶의향기 ·····♣/개화산천님 글 2011.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