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배고픔.
글 /개화산천
배고픔은 입 열어 밥을 넣어
해결하지만 마음 고픔은
어떤 마음을 넣어서 해결할 수가 있을까.
그리운 마음엔 그리움을 넣고 싶다.
어떻게 그리움을 채운단 말인가.
내 앞에 다가선 그리운 사람을
어떤 방법으로 내 마음의 호주머니에 담을 수 있을까.
보고픈 마음은 달려가 보면 되지만
보고픈 마음을 마음껏 먹고 싶은데
마음대로 움직이는 그 마음을 마음 부르게
먹을 수가 없다.
그리움과 보고픔을 마음껏 먹고 채우면
내 마음이 가득 찰 것 같은데 그렇게 하면
내 사랑도 포만감을 느낄 것 같은데
마음 한구석엔 늘 그리움과 보고픔의 마음 고픔이
사랑의 빈 호주머니를 서글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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