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개화산천님 글

송 애 송이.|

무정애환 2011. 5. 21. 13:25

     

     

    송 애 송이.

     

      글/ 글소리들어보오

     

    소나무 가지에

    새파란 바늘 침

    녹색이 짙어질 때

    연초록 송 애 송이

    내 마음 동심에

    배고픔을 묶는다.

     

     

    소나무 가지에

    여름빛이 늘어질 때

    진초록 바늘 침

    애송이 분가루에

    배고픈 동심은

    분가루 덮어쓴다.

     

     

    소나무 가지에

    춘하추동 세월 걸려

    검은 초록 바늘 침

    솔방울 익는 소리

    배고픔도 잊은 채

    가는 세월 원망한다.

 



 

 

'♣。문학 삶의향기 ·····♣ > 개화산천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을 버리려는가.  (0) 2011.06.04
낮 뻐꾸기 울음소리.  (0) 2011.05.24
사랑 물에 빠진 당신.  (0) 2011.05.16
아버지.  (0) 2011.05.13
추모의 그리운 맘.  (0) 2011.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