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따뜻한 비

무정애환 2010. 12. 15. 23:51



    
    가슴을 적시는 것이 있습니다.. 
    햇살이 눈부신 날 내리는 비처럼..
    행복해도 눈물나는 날이 있습니다.. 
    까닭없이 저절로 흐르는..
    소리없이 내리는 비가 있습니다.. 
    숲속에 깔리는 안개처럼..
    기다림 끝에 마주한 인연이 있습니다.. 
    꽃잎에 내리는 단비처럼..
    잎새를 적시고 줄기를 적시고.. 
    마침내 뿌리까지 적시는 것이 있습니다..
    가슴을 따뜻하게 적시는 것이 있습니다.. 
    어느새 다가와 내리는 비처럼..
    사랑은 눈부시게 삶을 적십니다.. 
    날마다 당신에게 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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