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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지 못한 편지*열네번째*(당신은 아시나요)
토담 박두열/낭송:고은하
봄바람에 날개가 찢어져
죽어간 나비 사랑을 아시나요
아름다운 가슴으로
이 세상 다 주어도
바꿀 수 없는 사랑
눈물은 고여도
차마 떨어지지 못하고
안으로 안으로만
삭혀야 하는 마음을
당신은 아시나요
붉게 타는 노을 속에
볼 수 없는 당신의 마음을
다 그리지도 못했는데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슬픔을
당신은 아시나요
가슴속에 흐르는 애정의 물줄기가
이제 더 이상 흐를 수 없어
지하로 스며들 때
기약 없는 기다림이 얼마나 아픈지
당신은 아시나요
이젠 한 가지는 아파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가슴으로 눈으로 볼 수 있지만
두번 다시 들을 수 없는 말
이 세상 가장 듣고 싶은 소리
"보고 싶어요"란 말
그리움이 뼛속 깊이
외로움이 가슴깊이 사무처
귀를 막아 버렸습니다
영원히 들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마음 한 켠엔
잘된 일이라 생각도 한답니다
더 이상 가슴 아픈 말
듣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요
하지만
귀로 듣는 아픔보다
눈으로 가슴으로 듣는 아픔이 더 크면
이럴땐 어찌해야만 하나요
당신은 아시나요
죽어간 나비 사랑을 아시나요
아름다운 가슴으로
이 세상 다 주어도
바꿀 수 없는 사랑
눈물은 고여도
차마 떨어지지 못하고
안으로 안으로만
삭혀야 하는 마음을
당신은 아시나요
붉게 타는 노을 속에
볼 수 없는 당신의 마음을
다 그리지도 못했는데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슬픔을
당신은 아시나요
가슴속에 흐르는 애정의 물줄기가
이제 더 이상 흐를 수 없어
지하로 스며들 때
기약 없는 기다림이 얼마나 아픈지
당신은 아시나요
이젠 한 가지는 아파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가슴으로 눈으로 볼 수 있지만
두번 다시 들을 수 없는 말
이 세상 가장 듣고 싶은 소리
"보고 싶어요"란 말
그리움이 뼛속 깊이
외로움이 가슴깊이 사무처
귀를 막아 버렸습니다
영원히 들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마음 한 켠엔
잘된 일이라 생각도 한답니다
더 이상 가슴 아픈 말
듣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요
하지만
귀로 듣는 아픔보다
눈으로 가슴으로 듣는 아픔이 더 크면
이럴땐 어찌해야만 하나요
당신은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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