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루엣
/ 담계 이종원
그대는 감춰두고 싶은
욕망을 조금 놓치셨더군요
한쪽 마음에 툭 노출시키고 싶은
야누스의 심장을
내게 제대로 들키셨어요
때로 심장이 뜨거워지면
그대는 쉽게 흔들리는 것을 잘 알아요
번역하면 갈대라 하고 싶고요
또는 여자의 마음?
더 진도가 나가면
질투의 화신까지?
보이고 싶진 않지만
제대로 흘러가는 관능의 끈
모른 체하기는 쉽지 않아요
그러나 제대로 말해 보세요
고백하기 전에
최대한으로 느끼고 싶은 자유
자의 반 타의 반의 유혹이지요
문 꼭꼭 걸어잠근 밀폐된 공간인데도
새어나와 꿈틀거리며 이글대는 불꽃이기에
참고 참아도 서 있지 못하고
결국은 쓰러지는 그대와 나의 육체
오늘도 창밖에서 기다리고 있지요
**모모
|
'♣。아름다운 음률 개인 연주*~♣ > ♬ 개인별 전자올겐 연주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젠사랑할수 있어요 (전자올겐 연주곡)|♣ (0) | 2010.12.17 |
---|---|
애증의강(전자올겐 연주곡) (0) | 2010.12.17 |
나는 어떻하라구(전자올겐 연주곡) (0) | 2010.12.17 |
난바람 넌눈물(전자기타연주곡) (0) | 2010.12.17 |
홀로가는길(전자올겐).연주곡 (0) | 2010.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