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겨울 창가에서

무정애환 2010. 12. 1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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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창가에서 霧洲 박 해 성

      반기려는 마음 가진 것 없고 줄려고 하는 삶 비어 있으매 손 내밀어도 잡지 못하는 당신의 굴레인가 차디찬 그대의 차가운 그릇 내 가슴 텅하니 비어 있나 애써 채우려고 하나 담지 못하는 십이월 을 스년 서럽기만 한 산야 앙상한 가지엔 임의 넋이 앉아있네 언제쯤이면 채워 줄 수 있으려나 다가가기엔 너무나 먼 현상 덜렁이며 세차게 흔드는 설산 숨소리마저 잠재운다 보 이향 그윽한 창가 굉음 요란한 소리 누구의 가슴 찟는듯 울부짖으며 처절함은 누구를 위한 울음인가 휘날리는 눈보라 나의 넋을 실려보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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