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받은 할매

.. "복받은 할매"   읍내 한 아파트 노인정에서 할매들이 수근수근  하고 있었다. "김할머니가 오늘은 왜 안나오신댜 ~??" "물러, 어제 쑥캐러 간다그랬는디.. 몸살 났나??" "그랴? 집에 전화 한 번 혀봐" "여보세요, 김할머니 계신가? 여그 노인정이여, 오늘 왜 안나와여...??" "하이고, 말도 말어,, 어제 쑥캐러 뒷산에 갔는디... 아 글씨, 어떤 임꺽정 가튼 놈이 내가 처녀인줄 알고 뒤에서 덮치는디... 나 70평생 이렇게 힘 좋은 넘은 처음이구만...    글구 할매도 알지만 내가 뒤에서 보면   한 몸매 하잖유....ㅎㅎ 나, 한 며칠 걷지도 못허니 생겨씅게   그리 알유.. 이 나이에 이게 무슨일이랴..   에구 동네 부끄러.. "저런... 저런.. 쯧쯧쯧.. 몸 조리 잘 혀~" 이 내용은 삽시간에 할매들 사이에 퍼져 나갔고,, 다음날...??? . . .            . . . . 할머니들은 모두~ 나 오늘 집에 엄슈~! 뒷산에 쑥 캐러 가야~ 도ㅑ~~~!!! ... ㅋㅋㅋㅋ...ㅎㅎㅎㅎㅎ ... ^ㄴ^ ...     이래도 그냥갈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