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설화 박현희님 글

당신이 내 여자가 되던 날

무정애환 2010. 12. 19. 23:15

 

        당신이 내 여자가 되던 날 / 雪花 박현희

        당신이 또 다른 나의 반쪽이 되어

        내 여자가 되던 그날은

        내 생애에 잊을 수 없는

        가장 행복한 날이었다오.

         

        마치 세상을 다 얻은 듯

        기쁘고 행복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믿음직한 당신의 남자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의무감도 느끼게 되었다오.

        여자로서의 새로운 일생을

        부족한 나와 더불어 시작하고

        인생의 반려자로 나를 선택해준

        당신이 한없이 고맙고 감사하기 그지없었다오.

         

        포근하고 아늑한 사랑의 보금자리 안에서

        미래의 꿈과 소망을 함께 키우며

        세상 끝날까지

        오직 당신과 우리의 보금자리만은

        예쁘게 지켜가리라 굳게 다짐했었다오.

        당신과 함께 걸어온 지난 세월

        어찌 좋은 날만 있었을까만

        궂은 날 슬픈 날조차도

        변함없이 당신이 내 곁을 지켜줘서

        얼마나 든든하고 행복한지 모른다오.

         

        앞으로 남은 우리의 날들도

        지금처럼만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예쁘게 살아갑시다.

         

        여보!

        진심으로 당신을 사랑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