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음악산책 ···♣/♬개인 남자가수 가요음악♬

님은 먼 곳에/김승덕

무정애환 2010. 12. 21. 12:53

 

      국화 옆에서 / 서정주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에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