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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그리운 이 밤에 / 이정규

무정애환 2010. 12. 23. 02:17

그대 그리운 이 밤에 / 이정규 찬 바람이 미워서 창가에 맺힌 훈기의 눈물 고운 인연 하나 품고 살면서 고독한 밤이면 호수에 파문 일 듯 이 밤을 어찌 보내야 하는지 머언 산위 별빛 한 점 불면의 밤으로 그리움에 사무쳐 각혈로 토해내니 이상의 꿈은 바램 이었을까 깊은 밤 정적속에 상념 고무줄 같은 그리움에 한 올 한 올 님 그리움 엮어보니 사랑의 아픔 이었습니다 그대여 파도처럼 영혼이 출렁이면 차가운 해풍 멀리 하고 아무도 모르게 사랑 찾아 나에게 올수 있다면 나비처럼 실 망사옷 입고 춤사위도 출수 있으련만 그대 그리운 이 밤에 고독의 밤을 안고서 남몰래 흐느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