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음악산책 ···♣/♬개인 남자가수 가요음악♬

미워 미워 미워/ 강승모

무정애환 2010. 12. 23. 04:38

      사랑 수첩/ 동목 지소영
      
      당신을 사랑하여
      꽃이고 싶으면서도 
      잎맥에 수액만을 공급하고 싶은 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당신의 뿌리를 느끼며 
      함께 자라고 싶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때로는 미움과 갈등으로  
      다시 확인 되는 성숙인가 봐요 
      그래서도 더 당신의 곁으로 
      다가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의 사랑은
      한 사람의 색깔에 온통 물들고 싶으면서도
      불완전한 유혹으로 혼돈하기도 해요
      우리는 스스로에게 가난해서인가 봐요
      사랑, 그 길은 끝나지 않는 동굴
      새벽으로도 밝아지지 않는 안개 낀 강,
      끊임없이 변해도 죽도록 적응해 내는 
      영원할 동행, 당신입니다
      사랑은, 촛불처럼 흔들리는 아기새의 
      미숙한 파장이기도 합니다
      바람으로도 읽어지는 언어에서 
      비로소 자신의 내면에 거울이 되어도 보거던요
      당신과 난 
      이렇게 그리움에 빠지면서도, 
      사랑을 두렵다 하나요
      때론 작은 실망과 상처로 절망하며
      바다를 사모하는 여심, 
      우리들의 사랑이야기,
      아무도 모르는 지상의 피라밋입니다.
      다시 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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