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예찬/ longfellow
시낭송/김락호
슬픈 사연으로 내게 말하지 마라.
인생은 한낮 헛된 꿈이라고
잠자는 영혼이란 죽은 영혼
인생의 만물은 겉모양과는 다르다.
인생은 진실. 인생은 진지한 것.
무덤이 그 목표는 아니다.
너는 본디 흙이라. 흙으로 돌아가라.
이것은 그 육체를 말할 뿐
영혼은 그렇지 않다.
우리가 가야할 곳 혹은 가는 길은 향략도 아니요,
슬픔도 아니요,
내일이 저마다 오늘보다 낫도록
행동하는 그것이 인생인 것이다.
예술은 길고 세월은 빠르다.
우리 심장은 튼튼하고 용감하면서도
마치 감싸진 북과도 같이 무덤을 향해
장송곡을 울린다.
세상의 넓은 싸움터에서는 인생의 선두에 서라.
말 못하고 쫒기는 짐승이 되지 말고
싸움에 이기는 영웅이 되라.
미래는 아무리 즐겁게 보이더라도 믿지 마라.
죽은 것과는 죽은 체로 남겨두고 활동하여라.
산 현제에서는 활동을 하여라.
가슴에는 심장이, 머리위에는 산이 있다.
위인들의 생애에는 말해주나니,
우리도 장엄한 삶을 이룰 수 있고
떠날 때는 시간의 모래위에 우리의 자국을 남겨놓을 수 있음을
아마도 후일에 다른 사람이 장엄한 삶의 바다를
항해 하다가 외롭게 남파한
그 어떤 형제가 보고 다시금 용기를 얻게 될 발자국을.
그러니 우리 부지런히 일해 나가자.
어떤 운명도 헤쳐 나갈 정신으로 끊임없이 성취하고
추구하며, 일하고 기다리기를 힘써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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