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음악산책 ···♣/ ♬명상·글 음악♬

나그네의 손길

무정애환 2010. 12. 23. 11:00

 

 

 

贈醉客(증취객)/ 매창(梅窓)


醉客執羅衫 (취객집나삼)
羅衫隨手裂 (나삼수수열)
不惜一羅衫 (불석일나삼)
但恐恩情絶 (단공은정절)

술 취한 임이 옷자락을 잡았네
옷자락이 손길 따라 찢어지네
한낱 비단옷은 아까울 것 없지만
정이 끊어질까 두렵기만 하네


* 매창(梅窓)?
계랑(1573년 전북 부안에서 출생 ~ 1611)이라 부르며, 자는 천향(天香),
본명은 계생, 아호는 매창(梅窓)으로 달빛 젖은 매화를 무척 좋아 하여 부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