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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감동 러브스토리

무정애환 2010. 12. 25. 22:52

중국인의 감동 러브스토리

 

중국에서  믿기 어려운 러브스토리가 세상에 알려졌다.

사랑 때문에 살아오던 마을에서 도망쳐

반백년을 함께 살아온 연하남 연상녀 커플의 이야기이다.


 

                                 

평생 동안 아내를 위해 만든 산비탈 6천 돌계단의 일부분과 류와 수 부부의 모습.

 

50년에 걸쳐 부인(80세)을 위해 산에 6천개의 계단을 손으로 새겨 만든 중국인 할아버지가

그동안 살아왔던 동굴집에서 70세로 생을 마감했다.
지금으로부터 50년도 더 전에 류고장이라는 19세 청년이 수자오귄이라는

 29세 과부와 사랑에 빠졌다.


 

 


 

 

섹스피어 작품 '로미오와 줄리엣'에서처럼 친구와 친척들은 나이차와

수에게 이미 자녀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그들의 사랑을 비난했다


 

 

   

 

 

그시절에는 청년이 연상의 여인을 사랑하는 것은 부도덕하다고 여겨졌었다.

그들은 시장 사람들의 수근거림과 이웃들의 조소를 피하기 위하여

남중경현의 지앙진 마을에 있는 동굴로 숨어들어가 살기로 했다.   

 

 

   

전기도 먹을 것도 없어서 처음에는 살기가 몹시 힘들었다.

그들은 산속에 자라는 풀과 나무뿌리 같은 것을 먹고

동굴의 어둠을 밝히기 위해 류가 만든 석유등잔을 켜고 생활했다.

 

수는 자신 때문에 류가 발이 묶여 고생하는 것을 후회하지 않는지 여러번 물어봤다.

그때마다 류의 대답은 한결같이 '우리가 노력하고 있으니 

생활은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류는 산에 산지 두번째 해부터 수가 산을 오르내리기 편하도록

무려 오십년 동안 산비탈에 손으로 계단을 새겨 만들었다. 


 

 

50년이 지난 2001년 한 모험가 그룹이 그 숲을 탐험하다가

그 노부부와 6천개의 수작업 계단을 발견하고 놀랐다.

 

 

그 부부의 일곱 자녀중 하나인 류밍셍은'저의 부모님은 서로 엄청 사랑해서

은둔해 사신 오십년 동안 단 하루도 떨어져 지내지 않았다.

 

어머니께서 산 아래로 그리 자주 다니시지 않았지만

아버지는 어머니가 조금이라도 더 편히 다니시도록 

6천개 이상의 계단을 손으로 새겨 만드셨다. ' 고 했다.  


 

 

이 부부가 평화롭게 살아온 오십년째 어느날 류가 72세의 나이로

농사일을 하다 돌아와 쓰러져 세상을 떠났다. 

수는 남편이 그녀의 품에서 세상을 떠날때 앉아서 함께 기도했다.

류가 그토록 극진히 수를 사랑했기 때문에  그가 죽었지만

아무도 그 부인의 손에서 그를 떼어 놓을 수 없었다.  


       

'

 

당신은 평생 나를 보살펴주고 내가 죽을때까지 항상 함께 있겠다 했었는데

이제 이렇게 죽어버리니

 나는 이제 어떻게 살란 말입니까?' 하고 울었다.


수는 며칠동안 이 말을 낮게 되풀이 하면서

남편의 검은색 관을 붙잡고 눈물을 흘리며 지냈다.

이 사실은 2006년 중국의 한 여성주간지에 의해 중국의 탑텐(Top 10) 러브스토리에 선정되었다.

현지 지방정부는 이 러브스토리가 영원히 살아있을 수 있도록

그들이 살았던 장소와 그 계단을 박물관으로 지정해 보존하기로 했다


 





 

세상에서 제일 가난하게 살았지만 가장 행복했던 부부의 모습으로

진한 감동으로 새기며 저 자신의 못난 삶을 돌아보며 옮겼습니다.

 

중간 사진 저 깍아지른 폭포절벽 아랫쪽누구도 접근하기 어려웠던 바위틈 동굴에서

 그들이 오십년 동안 사랑을 나누며 살았을까요?

 

사랑만으론 살 수 없다는 현대인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