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음악산책 ···♣/♬개인 여자가수 가요음악♬

가시리 / 양하영

무정애환 2010. 12. 29. 17:00

 



 

 

가 시 리









          가시리 가시리잇고 나난
          바리고 가시리잇고 나난
          위 증즐가 大平盛代
          날러는 엇디 살라 하고
          바리고 가시리잇고 나난 
          위 증즐가 大平盛代 
          잡사와 두어리마나난 
          선하면 아니 올셰라
          위 증즐가 大平盛代 
          셜온님 보내압노니 나난
          가시난 닷 도셔 오쇼셔 나난
          위 증즐가 大平盛代 
          
          [현대어 번역]
          가시렵니까 가시렵니까 
          날 버리고 가시렵니까
          위 증즐가 대평성대
          나더라 어찌 살라고 
          버리고 가시렵니까 
          위 증즐가 대평성대
          붙잡아 두고 싶지만 
          서운하면 오지 않을까 두려워 
          위 증즐가 대평성대
          서러운 님 보내옵나니 
          가자마자 다시 오소서 
          위 증즐가 대평성대
        가시리 작자·연대 미상의 고려가요. 사랑하는 임과의 이별의 정한을 간결한 형식과 소박한 어조로 애절하게 담아낸 고려 가요이다. 시용향악보네는 첫째 연만 <귀호곡(歸乎曲)>이라는 이름으로 전해 오고 있다. 모두 4연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한시의 기승전결의 형식으로 파악하기도 한다. 이 작품은 현존하는 고려속요 가운데서 민요적 특질을 비교적 충실하게 간직한 노래 중의 하나로 꼽힌다. [서경별곡]과 쌍벽을 이루는 이 노래는, 이별의 아쉬움과 정한, 기나긴 기다림 속에 정절을 지키고자 하는 여인의 마음이 간결하면서도 애절하게 잘 표현되어 있다. 하지만 [서경별곡]의 시적 화자가 능동적, 적극적이라면, [가시리]의 화자는 소극적, 수동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이별의 정한은 [황조가]나 [공무도하가]로부터 비롯하여 우리 시가 문학에서 면면이 이어온 전통적 정조인데, 이는 황진이의 시조, [아리랑], 현대시인 김소월의 [진달래꽃]에서도 그 모습을 찾을 수 있다. 1연 : '가지 말라'는 애원을 2연 : 하소연을 고조시키고 3연 : 어쩔 수 없이 보내는 체념과 자제심 4연 : 보내기는 하지만 돌아서서 오라는 간절한 기원

        가시리 / 양하영 가시리 가시리잇고 바리고 가시리잇고 날러는 엇디 살라하고 바리고 가시리잇고 잡사와 두오리 마라난 선하면 아니올세라 설온님 보내보나니 가시난닷 도셔오쇼셔 얄리 얄리 얄라셩 얄리 얄리 얄라셩 얄리 얄리 얄리 얄라리 얄리 얄리 얄라셩 살아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 머루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 청산 별곡이야 청산에 살어리랏다 머루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 얄리 얄리 얄라셩 얄리 얄리 얄라셩 얄리 얄리 얄리 얄라리 얄리 얄리 얄라셩 얄리 얄리 얄라셩 얄리 얄리 얄라셩 얄리 얄리 얄리 얄라리 얄리 얄리 얄라셩 얄리 얄리 얄라셩 얄리 얄리 얄라셩 얄리 얄리 얄리 얄라리 얄리 얄리 얄라셩 얄리 얄리 얄라셩 얄리 얄리 얄라셩 얄리 얄리 얄리 얄라리 얄리 얄리 얄라셩 얄리 얄리 얄라셩 얄리 얄리 얄라셩 얄리 얄리 얄리 얄라리 얄리 얄리 얄라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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