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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Amore Mio

무정애환 2010. 12. 30. 17:25


Amore Mio (죽도록 사랑해서) 최지연


Amore Mio (죽도록 사랑해서) - Alida Chelli(알리다 겔리)

 

 

어머니~

나이오십 훌쩍넘긴 오늘,

 왠지 갑자기 불러 보고십군요

아니, 생물들이 꿈틀대는 묘한봄기운에 취해

 부르면 답 을 들을것같은 기분이 드네요

 

어머니~

자식키워봐야 안다는 옛말씀처럼   

애들 때문에 웃고 울때마다 당신의 미소띈 얼굴이 스치는건

 가슴속깊이 당신께 못다한 응어리짐이 많아서 일까요?

 그래요,함께한 20년이 너무짧아서 이겠지요

말않듣고 장난심한오형제 키우느라 목청 높이신 얼굴,

 그리고 반토막된 나무 방비는 항상 눈에 선합니다 

 

어머니~

병원수술후 작은이모님과 걸나오시며 하신 말씀이

전 잊혀지질 않아요

이모가 입으신 멋진 양장이 입어보고 싶다 하셧지요

전 어린생각에 제가 돈벌면 더멋진옷을 사드려야지 했는데

누워만 계시다 몇해후 눈을 감으셧어요, 어린 동생들을 남긴체....  

 

어머니 ~

집에서 밥하는 것은 물론

당신은 중학생인 나를 빨래터에 데리고가 빨래를 가르치셧지요

 사실 그때난 창피해 죽을만큼 싫었던 기억이남니다

 누가 볼까봐 눈물까지 흘렷던 못난이였어요

당신가신뒤에보니, 그것이 우리를 위한 준비인것을....

 

어머니 ~

아파누워 계신 몇년을 어떻게 지내셧어요?

우리 오형제, 특히어린 동생들, 많은 걱정의 날 들이었겠지요,

 보세요!오 형제 이렇게 잘 살고 있습니다,

당신이 못본 며느리들 또 잘생긴 손자 손녀 들

다 건강하답니다.

 

어머니~~

소원이 하나 생겻어요

내가 더 나이들면 당신있는곳에서

당신을 뵙겠지요~~

그때 꼭 어려서 못한 당신의 아들노릇을 멋있게

하고싶군요

어머니 편안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