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설화 박현희님 글

운명처럼 사랑이 다가오면 / 雪花 박현희

무정애환 2011. 1. 5. 13:51

       
      운명처럼 사랑이 다가오면 / 雪花 박현희
       
      누구나 살다 보면 
      운명처럼 다가오는 사랑이 
      한 번쯤은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비록 운명처럼 다가오는 사랑일지라도 
      사랑하면서 겪어야 할 아픔을 두려워해 
      그 사랑을 받아들이기까지는 
      쉽지 않은 선택과 용기가 필요하지요.
       
      그대여! 
      사랑이 그대에게 손짓하거든 
      기꺼이 그 사랑을 따르세요.
       
      더러는 사랑해선 안 될 사람이어서 
      또는 이루어질 수 없는 슬픈 사랑이어서 
      아픔을 겪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파도 슬퍼도 사랑할 수밖에 없음은 
      사랑이란 명제는 우리 삶이 다하는 날까지 
      영원히 계속될 테마이기에 
      사랑하면서 겪는 아픔이나 슬픔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사랑할 수 없음을 슬퍼하고 두려워해야 합니다.
       
      운명처럼 사랑이 그대에게 손짓하거든 
      아픔이 두려워 사랑을 거부하는 
      바보 같은 사랑의 겁쟁이가 되기보다는 
      비록 아픔이나 슬픔이 따를지라도 
      기꺼이 사랑하세요.
       
      사랑 없는 삶은 
      풀 한 포기 자랄 수 없는 
      메마른 사막처럼 무미건조하고 
      아무런 삶의 희망도 의미도 없을 뿐만 아니라 
      삶을 향기롭고 풍요롭게 살찌우는 것은 
      바로 사랑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