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 / 나훈아
흐르는 강물은 어디서야 말없는 여정을 끝내려나 외로운 나 어디가서 머물곳 찾으려나 흐르는 구름은 어디서야 떠돌던 발길을 멈추려나 외로운 나 어디가야 다시 또 웃으며 가나 덧없이 흘러간 지난날에 찾아헤맨 잊혀진 끈 오늘도 낯설은 타향길을 고독에 실려가네 흐르는 세월은 어디서야 서러운 내인생 찾아오나 외로운 나 어디가야 눈물을 달래려나 꿈처럼 지나간 세월속에 잊어버린 내 젊은꿈 오늘도 지는해 등에지고 황혼에 실려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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