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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독작
꽃 속에 술단지 마주 놓고 짝없이 혼자서 술잔 드네
밝은 달님 잔 속에 맞이 하니 달과 나와 그림자 셋이어라
달님은 본시 술 못하고 그림자 건성 떠들지만
잠시나마 달과 그림자 동반하고 모름지기 봄철 한때나 즐기고서
내가 노래하면 달님은 서성대고 내가 춤을 추면 그림자 흔들어 대네
깨어서는 함께 어울려 놀고 취해서는 각자 흩어져 가네
영원히 엉킴없는 교유 맺고져 아득한 은하에서 다시 만나리
-詩: 이백-
◈ 밤은 깊고 , 산은 비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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