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詩.강계현 (낭송:고은하)
잿빛 구름 덮고 있는 하늘은
내 마음 가득담고 있는
아픈 사랑의 무게만큼 무거워 보이고
저 먼 하늘 끝자락은
내 멍든 가슴 깊이만큼
아득히 멀기만 하네요
다시는 한 사람 때문에
아파서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멈출 수 없이 눈물이 쏟아지네요
당신이 사람 마음을
웃음거리로 만드는
나쁜 사람이 아니란 것도 알아요
내 사랑이 너무 깊었나 봐요
어둠의 길을 걷고 있을 때
내 손을 잡아 주었기 때문이에요
오랜만에 먼 발치에서 당신을 봤어요
모른 척 하는게 눈물일 줄 몰랐어요
당신 가슴에 내가 없다는 것도 알았어요
사랑만 기억하고
이별의 아픔은 버리고 싶어요
아니 내 삶에서 당신과 함께 웃고 울었던
세월만 쏙 빼내어 잊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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