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음악산책 ···♣/ ♬명상·글 음악♬

♧ 밭 한 뙈기 ♧

무정애환 2011. 2. 6. 10:21

 

 

 

 

 

 

 

『명상음악』

 

 

 

 

♧ 밭 한 뙈기 ♧

사람들은 참 아무것도 모른다.

밭 한 뙈기, 논 한 뙈기
그걸 모두 '내' 거라고 말한다. 

 이 세상 온 우주 모든 것이 

한 사람의 '내' 것은 없다.

하느님도 '내' 거라고 하지 않으신다.

이 세상 모든 것은 모두의 것이다.

 

아기 종달새의 것도 되고

 아기 까마귀의 것도 되고

다람쥐의 것도 되고

한 마리 메뚜기의 것도 되고

 

밭 한 뙈기, 돌멩이 하나라도

그건 '내' 것이 아니다.

온 세상 모두의 것이다. 

 

 

- 詩/천상병 -

 

 

 

 

 

<<명상음악 고향에 돌아온다>>

'♣。감성 음악산책 ···♣ > ♬명상·글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짓달 긴긴 밤에  (0) 2011.02.08
산은 구름을 탓하지 않는다   (0) 2011.02.06
백년화  (0) 2011.02.05
우리 님   (0) 2011.02.05
명상 음악 연속 듣기  (0) 2011.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