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울엄마

무정애환 2011. 2. 8. 02:28


  
울 엄마 
                 / 서우린           
보름달이 차 오르면 
엄마 모습이 떠 오릅니다
언제나 환한 웃음으로
늘 그 자리에 계셨지요
MR- I 사진 속에  
슬픈 그림자가 지나간 뒤
멍한 시선으로 
침묵하셨던 그 시간 속에
가여운 여인의 
슬픈 미소를 보았어요
예전처럼
 " 내 강아지야 "  
라고 불러주세요
보름달이 뜨면 소원 빌께요
울 엄마 
슬픔이랑 다 거두어주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