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윤선 - 사의 찬미
광막한 광야에 달리는 인생아
너의 가는 곳 그 어데이냐
쓸쓸한 세상 적막한 고해에
너는 무엇을 찾으려 하느냐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설움
웃는 저 꽃과 우는 저 새들이
그 운명이 모두 다 같구나
삶에 열중한 가련한 인생아
너는 칼 위에 춤추는 자로다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설움
잘 살고 못 되고 찰나의 것이니
흉흉한 암초는 가까워 오도다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
돈도 명예도 내 님도 다 싫다
나윤선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
Top Class의 Artist로 인정받고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Jazz 데뷔 앨범을 발표했던
놀라운 가창력과 미성으로
스캣을 구사하는
자타가 공인하는 Jazz Vocal의 선두주자다.
그가 부르는 사의 찬미는
섬세하고 수면위 파장이 일다가,
강력한 어뢰가 해저를 뚫으며 돌진한다.
빙산의 한복판에 부딪히며
얼음조각들은 높이 튀어오른다.
수천의 얼음조각들 사이로
화려한 무지개가 뜨겁게 빛난다.
얼음이 녹으며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