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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바다

무정애환 2011. 3. 24. 00:08


      아침 바다 글 / 赤 壁 정행호 연 청록 푸른 물결 잔잔하게 일렁이는 만경창파 (萬頃蒼波) 수평선 저너머에서 두리둥실 일출하는 태양의 찬란한 광 망(光 芒)은 장엄(莊嚴)함의 표상일지라! 눈부신 아침 햇살을 받은 대, 해는 번쩍번쩍 성채(星 彩) 명멸하며 순간순간 별이 떴다, 사라지고 창공을 맴도는 하얀 뭉게구름이 함께 어우러져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옥, 설 해무가 자욱하게 서려 있는 아침바다에 만선의 꿈을 안고 고기잡이를 나가는 어선들의 뱃고동소리 은은히 들려온다. 끼룩끼룩 무리를 지어 하늘을 나르다 우르르 해안가에 내려앉아 먹이를 찾느라 바쁜 갈매기들의 음악 소리도 들려온다. 잔잔하게 일렁이는 은빛 물결, 너울너울 춤을 춘다. 평상시의 바다는 어머님의 따뜻한 가슴인 듯 자애로운 모습일진대 거센 태풍의 바람을 받은 모습은 어떠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