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황혼
/ 헤린 원연숙
해질녘 산허리를 휘어 감고
붉게 물들어가는 저녁노을
고즈넉한 호수 잔잔한 수면위로
석양의 붉은 꼬리 잡고
은빛 갈대 위 늘어지는 보랏빛 여운
호수의 일몰, 황혼이 짙어진다.
잠시 지나면 빛의 침묵 속으로
사라질 황혼의 노을 길 이련만
못다 핀 열정 혼신을 다해 불사른다.
버거웠던 삶의 무게 내려놓고
못다 이룬 작은 꿈들
황혼 빛 열정으로 불사를 수 있는
내 인생의 남은 황혼
노을 빛깔 황혼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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