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스위시 영상

한계령

무정애환 2011. 4. 13. 16:39

 

           

           

          저 산은 내게 우지마라 우지마라 하고
          발 아래 젖은 계곡 첩첩 산중


          저 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내 가슴을 쓸어 내리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산 저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한계령 (시 : 정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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