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맺힌 눈물

가슴에 맺힌 눈물 *윤향 이신옥* 감당 못할 그리움에 흐느적거리며 흘러내리는 가슴에 남은 물기 한 줌의 쓰라림만 남긴 채 닦으려 해도 닦이지 않고 멈추려 해도 멈춰지지 않는다 하얗게 말라가는 추억만 고즈넉이 남아 한숨 어린 눈빛만 보내다 가슴에 말 못할 사연 하나씩 대못을 박아 나열한다 가슴에 맺힌 눈물이 다 비워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