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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 / 최백호

무정애환 2011. 4. 29. 09:24

바람인 줄 알았는데 앉으나 서나 끊임없이 솟아나는 그대 향한 그리움◀╋■중년뮤직카페■╋▶

 

열애 - 최백호


처음엔 마음을 스치며 지나가는 타인처럼
흩어지는 바람인 줄 알았는데

앉으나 서나 끊임없이 솟아나는

그대 향한 그리움

그대의 그림자에 싸여
이 한 세월 그대와 함께 하나니

그대의 가슴에 나는 꽃처럼 영롱한


별처럼 찬란한 진주가 되리라

 
그리고 이 생명 다하도록 이 생명 다하도록
뜨거운 마음속 불꽃을 피우리라
태워도 태워도 재가 되지 않는
진주처럼 영롱한 사랑을 피우리라
우우우

 

 

인생과 낭만을 가슴으로 노래하는 최백호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하는 싱어송라이터 최백호씨의 노래는

은유와 상징이 담긴 서정시이자 삶을 투영한 인생의 수필과 같다.

게다가 터프 하면서도 짙은 눈썹과 꼭 다문 입술 그리고 가늘게 뜬 눈 사이로 날카롭게 쏘아보는 고집스러운 시선.

그 특유의 알 듯 모를 듯 희미한 미소 사이로 들려주는 깊은 목소리와 아름다운 노랫말들은

그의 고집스러운 삶이 베어 있어, 늘 우리 곁에서 잊을 듯하면서 다가와 감성을 일깨워준다.

솔직 담백하고 자연스러운 삶이 녹아 있는 고집스러운 낭만파 가수 최백호씨의 노래는 그래서 풋풋했던 젊은 날을 떠올리게 한다.

아무렇게나 흐트러트린 머리카락그저 소탈 해 보이는 미소가 마음씨 좋은 동네 아저씨 같은 인상을 주는 가수 최백호씨.

검게 그을린 얼굴, 식스팩 복근으로 대변되는 남자다움과는 거리가 있는 듯 해 보이지만

다부진 체구와 꼭 다문 입술 사이로 흘러나오는 미소는, 인생의 맛(?)을 아는 여유로운 웃음이다.

경제적으로 부유해야, 외모가 멋있어야.. 라며 예찬하는 남자다움과는 좀 거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그는 그러한 것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참으로 여유로운 남자이다.

 

<'가을 남자 최백호의 낭만 콘스트' 광고에서 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