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스위시 영상

마음의 연가

무정애환 2011. 5. 16. 09:07

 

마음의 연가 
            / 문광 윤병권
바람이 할퀴고 지나간
내 모습이 초라해 보여
투명한 거울 앞에 
서기가 두렵습니다
언제부터인지
가슴 한복판에
자리 잡더니
그리움이 켜켜이 쌓여
터질 건만 같은
이내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묵은 정 삭히며
애써 감추던 그리움을
바람결에 띄워놓고
이슬 머금은 
그대 얼굴을 그리며
사랑한다고 소리쳐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