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망울 /혜린 원연숙
문풍지 벌어진 틈사이로
새벽 깨우는 한줄기 햇살
창문 두드리는 곤줄박이
새봄의 향연 제 흥에 혼미하다.
하얀 침묵의 계절
허기진 어둠의 흔적위에
올망졸망 잉태한 보랏빛 연정
한 송이 꽃 피우기 위한 그리움
이슬 젖은 햇살아래
수줍은 듯 봉긋 솟아오른
아련한 핑크빛 젖망울
만개할 봄날의 기다림
창가에 한줌의 햇살 토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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