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상♡ The daydream(백일몽)

백일몽 / The daydream            나는 누구일까?       무작정 가는 여행길에서도  나는 누구일까 어디로 가는것일까   길에게 다시 나를 물어본다     아무리 생각해도 어디로 뛸지 모르는 고무공 같고  아무 생각없는 어린 아기 같고 고삐 풀린 망아지도 같고  그리고 바보이고 거지(비구) 라는 것     낯선 거리에 서 있을때면  문득 이 몸을 버리고 새 몸을 받을 때  이런 기분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몇푼의 노자만을 지닌 빈몸으로  일상의 소유와 관계에서 벗어나  낯선 거리를 이리 저리로 어정거려 보라     인생이란 뜬구름처럼 떠도는 나그네임을. 강물처럼 끝없이 흘러가는 존재임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나는 누구인가를 하고 스스로 묻지 않을 수 없다.       법정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