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련 - 정윤선
마른나무 가지에 고인 하늘이
여인의 이마처럼 창백하던 날
울먹이며 기다리던 그리운 마음 하나
이파리도 없이 목련이 되어버렸나
마른나무 가지에 걸린 구름이
소리도 없이 바람 차던 날
울먹이며 기다리던 그리운 마음 하나
이파리도 없이 목련이 되어버렸나
작사 임선경 / 작곡 장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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