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사라진 줄 알았던 학당이 지금도 존재한다?!
조선시대에 모두 사라진 줄 알았던 학당과 훈장이 2011년에도 존재한다?!
산 맑고, 물 맑은 강원도 철원에서도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한민족 예절학당.
이 곳은 사회에서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예의 범절과 사회 질서를 다시 가르치는 곳이다.
이 곳에는 깐깐하고 엄격하기로 소문이 자자한 꼬마 훈장 ‘송이’(진지희)가 있다.
‘송이’는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풍부한 학식과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인물이다.
어느 날 ‘송이’의 13년 인생에 최대의 위기가 찾아 왔으니,
바로 사회가 포기한 문제적 어른 ‘두열’(안내상)을 바로 잡는 것이다.
12년의 기다림… 그러나 이별의 시간은 빠르기만 합니다!
‘두열’은 한때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만큼 실력 있는 권투 선수였으나
큰 부상을 당한 뒤 아내도 잃고 자신에게 딸이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되는 대로 살다 마지막 기회로 학당에 들어오게 된다.
사실 ‘송이’는 알고 ‘두열’은 모르는 비밀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송이’가 ‘두열’이 잃어버린 딸이라는 것! ‘두열’은 ‘송이’가 자신의 딸인지는 꿈에도 모른 채,
사사건건 ‘송이’와 부딪히며 문제만 일으킨다.
‘두열’의 행동에 크게 실망한 ‘송이’가 마음의 문을 닫을 때쯤,
뒤늦게 ‘두열’도 ‘송이’가 자신의 딸임을 알게 된다.
지금이라도 당당한 아버지가 되고 싶은 ‘두열’과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큰 만큼
상처도 깊은 ‘송이’. 그러나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기에 그들에게 남은 시간은
너무 짧기만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