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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계절 가을노래 모음

무정애환 2011. 9. 29. 20:24


 

 
 
★마음을 다스리는 좋은 글★
 
초면이든 구면이든
말이 많은 사람한테는 신뢰가 가지 않는다.

나도 이제 가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말수가 적은 사람들한테는 오히려 내가
내 마음을 활짝 열어 보이고 싶어진다.

사실 인간과 인간의 만남에서
말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꼭 필요한 말만 할 수 있어야 한다.

안으로 말이 여물도록 인내하지 못하기 때문에
밖으로 쏟아 내고 마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의 습관이다.

생각이 떠오른다고 해서 불쑥 말해 버리면
안에서 여무는 것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 내면은 비어 있다.

말의 의미가 안에서 여물도록
침묵의 여과기에서 걸러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말의 무게가 없는 언어는
상대방에게 메아리가 없다.

오늘날 인간의 말이 소음으로 전락한 것은
침묵을 배경으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말이 소음과 다름없이 다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말을 안 해서 후회되는 일보다도
말을 해 버렸기 때문에 후회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쓸쓸한 계절 가을노래 모음
 
길잃은 철새
철지난 바다가
낙엽은 지는데
끝이 없는길

 

 

 

내 마음 갈곳을 잃어
어디쯤가고 있을까
잊혀진 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