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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에 해는 지고 / 명상음악

무정애환 2011. 10. 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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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으로 들어온 것은

    집안의 보배라 생각지 말라'는 말이 있다.

    바깥 소리에 팔리다 보면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없다.

     

     

     

    삶은 놀라움이요, 신비이다.

    인생만이 삶이 아니라

    새와 꽃들, 나무와 강물, 별과 바람, 흙과 돌,

    이 모두가 삶이다.

    우주 전체의 조화가 곧 삶이요,

    생명의 신비이다.

     

     

     

    nobuflickr님이 촬영한 Lotus.




     

    삶은 참으로 기막히게 아름다운 것.

    누가 이런 삶을 가로막을 수 있겠는가.

    그 어떤 제도가 이 생명의 신비를 억압할 수 있단 말인가.

     


     

    하루해가 자기의 할 일을 다하고 넘어가듯이

    우리도 언젠가는 이 지상에서 사라질 것이다.


    맑게 갠 날만이 아름다운 노을을 남기듯이

    자기 몫의 삶을 다했을 때

    그 자취는 선하고 곱게 비칠 것이다.

     

     

     

    남은 날이라도 내 자신답게 살면서,

    내 저녁 노을을

    장엄하게 물들이고 싶다.

     

     

    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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