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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면사포 / 백영규

무정애환 2011. 10. 10. 21:41

              하얀면사포 ─┼ 백영규
              
              창밖에 낙엽지고 그대 떠나가면 
              허전한 내마음은 달랠길 없다오
              웃으며 떠나야 할 당신이기에
              새하얀 면사포에 얼룩이 질 때
              남몰래 내 눈에는 눈물 고였다오
              
              창밖에 낙엽지고 그대 떠나가면
              허전한 내 마음은 달랠 길 없다오
              한쌍의 비둘기 날아갈때에
              막다른 골목길에 기대어 서서
              당신의 행복만을 빌고있었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