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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閑暇)

무정애환 2011. 11. 6. 00:56

아침의 명상
 
 
      
      ♤ 한가(閑暇) ♤ 少年人要心忙 忙則攝浮氣 소년인요신망 망칙섭부기 老年人要心閑 閑則樂余年 《醉古堂劍掃》 노년인요신한 한칙락여년 젊은이는 마음이 바빠야 한다. 바쁘면 뜬 기운이 가라앉는다. 늙은이는 마음이 한가로와야 한다. 한가해야 남은 해를 즐길 수 있다.
                                                                             
      할 일 많은 
      젊은이가 
      한가로움만을 추구하니 
      애 늙은이가 된다. 
      늙어서도 
      욕심을 지우지 못해 
      마음만 더 바빠지니 
      노추老醜의 허물이 뒤따른다. 
      그중에서도 
      가장 추해 보이는 것은 
      늙어서도 
      줄어들 줄 모르는 
      탐욕이다.                          
      남이 
      일찍 일어나지 못하는 것은 
      천성이 
      게을러서이고, 
      내가 
      일찍 일어나지 못하는 것은 
      전날 과로를 
      해서이다.
      내가 젊어 
      몸이 한가로웠던 것은 
      생각이 많아서이고
      내가 늙어 
      마음이 바쁜 것은 
      얼마남지 않은 
      시간때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