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대하나로 평생을 걸어온 명인의 삼매경을 이렇게나 말해볼까...
산들바람이 볼을 스친다... 먼 산자락을 감도는 물이 있고 잔잔한 물소리를 타고 흐르는 새소리 벌레소리가 한결 고요를 더한다.
하얀 두르마기 자락을 훌쩍 걷어 올리고, 바위에 걸터앉아 옥피리를 꺼내불면 여리디여린 맑은소리가 십리를 간다. 자연속에 몸을 맡기고 시간을 묻어버린 모습은 멋스럽다는 표현이 도리어 촌스럽다...
이생강 (Lee, Saeng Kang) 소개 죽향(竹鄕) 이생강(李生剛) 선생은 한국인이라면 익히 아는 당대 최고의 대금(Daegeum, Korean Bamboo Flute) 연주가로 대금 산조 (Daegeum sanjo, an instrumental style of Korean music played on the daegeum)의 시조로 알려진 한숙구(1849~1925), 박종기(1879~1939) 선생의 가락을 이어받은 한주환(1904~1963) 선생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유일한 분으로 대금 산조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인물이다. 특히 대금뿐만 아니라 피리, 단소, 태평소, 소금, 퉁소 등 모든 관악기에 뛰어난 연주력을 가진 우리 시대의 악성이다.
2011년 9월에 발매된 [이생강 - 원형 대금산조] 는 최초로 정악대금으로 녹음한 산조 음반다. 특히 산조대금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묵직한 성음 때문에 마음을 다스리며 들을수있는 독특한 경험을 할수 있는 음반이다. 출시 후 인터넷 음반 쇼핑몰 판매순위 국악부문 1위에 랭크되는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포함, 각종 음반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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