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샹송 3세계음악·····♣/♬샹 송 ♬*칸 초 네

Poslije nas - Vlatka Pokos

무정애환 2012. 7. 3. 20:51

 


     

     

     

    사랑하는 이에게


                巍巍 이재옥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세월이 흘러
    계절의 끝자락에 매달리고
    향설에 지는 단풍도 생명의 후광 뿜는 데

     

    가지 말라고 붙잡아도 무정하게 가는 세월
    허공에 새로운 바람길 만들고
    어둠 삼킨 추억 저음으로 흐른다

     

    말 없어도 이별의 시각 왔음을 알고
    발 없는 긴 침묵으로 걸어가는가
    본래 모든 것은 無
    마음의 진애 질 곳 없지만
    죽음의 향기 뿜어져도
    마음은 흰 나비처럼 날 수 있으리

     

    칠흑 같은 밤 슬픈 피리 소리에
    시간도 영원히 잠드노니
    황금의 꽃같은 그리운 그대여
    찬란하시게 언제까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