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음악] 청산
♣ 우리는 길 떠나는 나그네 인생 ♣
언제 떠나는지 서로 몰라도 가다 보면 서로 만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애절한 사연 서로 나누다 갈림길 돌아서면 어차피 헤어질 사람들...
더 사랑해 줄 걸 후회할 것인데 왜 그리 못난 자존심으로 용서 못하고 이해 못하고 비판하면서 미워했는지...
사랑하며 살아도 너무 짧은 시간인데, 베풀어 주고 또 줘도 남는 것들인데, 웬 욕심으로 무거운 짐만 지고 가는 고달픈 나그네 신세인가 ...
그 날이 오면 다 벗고 갈텐데, 무거운 물질의 옷도, 화려한 명예의 옷도, 자랑스런 고운 모습도...
더 그리워하면 더 만나고 싶고, 더 주고 싶고, 보고 또 보고 따뜻이 위로하며 살아야 하는데, 왜 그리 마음에 문을 걸어 닫고 더 사랑하지 않았는지, 아니 더 베풀지 못했는지...
천년을 살면 그리할까? 만년을 살면 그러리요. 사랑한 만큼 사랑 받고 도와준 만큼 도움 받는데 심지도 않고 거두려고만 몸부림쳤던 부끄러운 나날들...
우리가 서로 아끼고 사랑해도 허망한 세월인 것을 어차피 저 인생의 언덕만 넘으면 헤어질 것을 미워하고 싸워 봐야 상처난 흔적만 훈장처럼 달고 갈텐데...
이제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고 이제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사랑해야지. 우리는 다 길 떠날 나그네 라네.
|
'♣。감성 음악산책 ···♣ > ♬명상·글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상음악]] 연꽃피어 오르리 (0) | 2012.07.21 |
---|---|
[[명상음악]] 청초 (0) | 2012.07.21 |
Rainforest Magic .../Tony O`Connor (명상음악) (0) | 2012.07.18 |
황금 눈물 .../ 국악명상 (0) | 2012.07.18 |
정안수 떠 놓고 .../ 최성남 대금곡 (0) | 2012.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