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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꽃 --- 김수희

무정애환 2012. 7. 23. 11:33

 

 이름없는꽃. -김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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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섶에 외로이 홀로 피어 난
이름 없는 꽃이라고 꺾지를 마세요
차가운 밤이슬에 외로움 견디면서
떠난 님을 기다리며
길섶에 홀로 이 밤을 지새우네


♣---♬
밤이슬 맞으며 홀로 피어 난
가냘픈 꽃이라고 울리지 마세요
기나긴 세월 속에 그리움 타오르면서
가신 님을 기다리며
길섶에 홀로 이 밤을 지새우네

 

 

 

넋두리 

부모에 마음은 어디까지인가요

정작 본인은 페암말기에 뇌종양까지

고통이 심할지언데 병든 자식하나 탬시

아프다고 말도 못하고 지내신 아버지

병든 못난자식 손 부여잡고 너만 건강찾으면

먼 미련이 남게냐 그말 한마디가 더욱더

이내가슴을 아프게만드네요

본인 삶은 얼마남지 않은것을 아는지 모르지

오르지 병든자식 사지관절 다망가져 아무것도

할수없는 자식 걱정뿐 이것이 부모에 마음인가요

하느님 부처님도 무심하지지 나하나면 족하지

병든자식 살려달라 빌고빌으시며 살아오신 부모님마져

고통을 주시나이까

비오는 굿은 날씨만큼이나 이내맘도 눈물이 빗물처럼

흐르는것은 어찌할수가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