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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가슴에 비가 내리면

무정애환 2012. 9. 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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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의 가슴에 비가 내리면 

       

       

      살아온 세월이 그림자 되어 숨 가쁘게 따라오는

      중년의 세월입니다

      철없던 시절의 파란 꿈은 어느덧 가고

      노을빛이 어울리는

      산허리를 휘도는 바람 소리에

      가슴은 출렁이니

       

      못다 한 미련에 쌓인 것들이

      이렇게 비가 내리면

      유리창을 두드리며

      거울 속에 내 모습을 보라 합니다.

       

      중년!

      살아온 세월이 반이라면

      남아 있는 세월도 반일까 하는

      바라보는 노을빛이 더욱 정겹고

       

      이제는

      비워야 한다는 스치듯 지나는 바람 소리에

      못다 함에 이른 것에 가슴 아파도

      쉴 새 없이 지나가는 세월 앞에서

      중년이란 이름은

      빗소리에도 흠뻑 젖어옵니다

       

      미처 헤아리지 못한 것들까지 비에 다 젖는

      중년의 세월

      두고 가야 하는 것과 잊어야 함에

      쌓이는 미련을 아쉬워하고

      알면서도 모른 척 다독이지만

       

      ! 멀어진 기억까지 따라오는지

      빗소리에 설레는 마음도 잠시

      가슴이 시려오는

      내 이름 중년

      중년의 가슴에 비가 내리네.

       

      글 - 김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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