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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올겐 / 물레방아도는데

무정애환 2012. 9. 1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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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물레방아에서
쪼르르륵 흐르는 물소리도 듣고
힘차게 돌아가는 물레방아 소리도 듣고
삼돌이와 복순이의 야릇한 추억도 그려 보고
친구들의 얼굴도 그려 보고
고향의 향수도 느껴 보고
그러면서, 탁배기에 막걸리 한 잔 그득허니 부어서
땡초 썰어 넣은 찌지미 한 넙띠와
나무 젖가락 두 개를 들고
흥겨운 노래도 불러 보면서
^^^^^^^^^^^^^^^^^^^^^
 
돌담길 돌아서며 또 한번 보고
징검다리 건너갈때 뒤돌아 보며
서울로 떠나간 사람
천리타향 멀리 가더니
새봄이 오기전에 잊어버렸나
고향의 물레방아 오늘도 돌아가는데

두손을 마주잡고 아쉬워 하며
골목길을 돌아설때 손을 흔들며
서울로 떠나간 사람
천리타향 멀리 가더니
가을이 다 가도록 소식도없네
고향의 물레방아 오늘도 돌아가는데

물레방아도는데 작사내력


이 노래 정두수 작사님께서
다음과 같이 작사 내력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물레방아 도는데 이 노래는
1944년 일제가 태평양 전쟁에서

최후 발악하며 젊은학생들을 사지로 내몰던 시절!

막내 삼촌은 일본 와세다대 1년 다니다 강제 징집 되어
어머니와 동네 애인이던 순이의 손을 놓고 집을 떠나며
집앞 개울 징검다리 건너가며 어머니와 순이를 돌아보고

떠나갔습니다^^^^^^^^^^^^^^^


또 돌아보고 고향을 떠난 20대초 홍안의

젊은이는 한줌의 재로 되어 이듬해 돌아 왔습니다^^^
그때 그 삼촌을 생각을 하며 이노래를 작사 하셨다고 합니다.

오늘도 하동군 고전면 성평리 마을 물레방아는
오늘도 돌아가고 있고 당시 19살 애인 순이는
2006년 폐암으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