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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마시는 둥굴레차~ 보약일세

무정애환 2012. 11. 7. 01:38

 

 

 

 

 

 

 

 

 

 

 

 

 

 

둥글레는 백합과 다년초로 북반구 온대에 널리 분포하며, 감야노(甘野老),황정(黃精), 옥죽(玉竹), 까막발, 당그레라고도 부른다.

주로 숲속 나무밑에 무리지어 자생하고 수염뿌리가 많이 나 있으며 옆으로 신장하는 담갈색의 뿌리줄기의 선단으로부터 싹이터서 자란다.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장 타원형으로 평형맥이 뚜렷하고 뒷면에 흰부분을 띤다. 6월에 꽃줄기에 선단만 녹색을 띄는 종모양의 세장한 흰꽃이 밑을 향하여 핀다.

들어있는것들
둥글레의 뿌리에는 전분이 88% 함유되어 있으며, 그 외 주 성분은 비타민A,당분, 함수탄소, 아미노산, 점액질 등이며, 칸베라, 켐레롤 등의 배당체가 들어있다.

쓰이는데
옛부터 자양강장제로 알려져 있고, 뿌리에는 녹말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흉년이나 피난생활을 할 때 구황식물(救荒植物)로 이용되어 왔다. 봄철에 돋아나는 어린순과 뿌리줄기를 캐어 나물로 먹기도 하며, 뿌리줄기를 말려서 약재로 쓰거나 차로도 이용한다.

이럴때 좋습니다
한방에서는 자양 ;강정의 목적으로 많이 이용하는데 병을 앓고 난 후의 여러가지 허약증상 ; 영양불량 ; 폐결핵으로 인한 기침, 당뇨병으로 인한 목마름 증에 사용된다. 또한, 자연당이 풍부하고 맛이 부드러워 현대인들의 산성화된 체질개선에 그 효과가 크며 당분섭취가 곤란한 당뇨병 환자들도 안심하여 즐길수 있고, 피부미용 ; 숙취제거 ; 고혈압 ; 저혈압 환자에게도 매우 적합한 차로 알려지고 있다.

둥굴레차 만드는 법
둥굴레차는 예로부터 스님과 선인(仙人)들이 식사 대용으로 했다하여 "선인반(仙人飯)" 또는 여인들을 아름답게 만든다 하여 "여위(女萎)" 라고도 하는 둥글레는 풍습을 제거하고 오장을 편안하게 하며 장기 복용하면 신체가 가벼워지고 안색과 혈색이 좋아진다. 또한, 노후의 정력증진과 보강에 특출한 효과가 있다.

또한 둥굴레차는 강장, 자양 성분을 함유하고 노화를 억제하고 다이어트 후 기운이 약해진 사람, 항상 허기를 느끼는 사람에게 좋다. 단 소화장애가 있거나 기운이 약해 옆구리나 등이 자주 결리는 사람, 속이 차고 잠을 많이 자는 사람은 삼가는게 좋다.

게다가 갈증이 심하고 소변색이 붉은며 시원하게 느끼지 못할 경우에도 둥굴레차를 꾸준히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재 료
둥글레(말린 뿌리줄기).......4∼8g
물 ............200㎖

이렇게 만드세요 !
① 이른 봄이나 늦가을에 뿌리 줄기를 캐서 깨끗하게 씻어 그늘에서 말린다.
② 잘말린 뿌리 줄기를 잘게 썬다.
③ 솥에서 황색으로 변할 때 까지 약한불로 볶는다.
④ 습기가 차지 않는 용기에 보관하여 필요한 만큼씩 이용한다.
⑤ 볶은 뿌리줄기를 물과 함께 은근한 불에 우러나도록 끓인다.
⑥ 찌꺼기를 걸러내고 찻잔에 따라 마신다.

*생 뿌리 줄기를 80℃의 증기로 5시간 정도 찐 다음 건조하여 녹차의 덖음법과 같이 덖어서 이용하기도 한다./ 윤순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