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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에게 보내는 노래 ...
가슴에 강을 묻고 사는 일이
어디 쉬운 일이랴
바람 불 때 마다 통증이 일렁이고
너의 사소한 몸짓에도
나는 온몸이 아프다.
가슴 깊숙히 바람이 잠든 날은
또 얼마나 두려운가....
청결한 햇살 한줌 꿈꾸며
내가 달려온 길
너야 밟지 않겠지만
강 건너 불빛은 언제나 침착하게
어둠의 끝까지 사르고,
불빛이 이미 불빛이 아닌 시간까지
내가 유폐되어야 할 불면은
얼마나 남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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