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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섬-박문옥

무정애환 2012. 12. 1. 10:27

 

 

 

 

 

겨울 섬

호르르르 호르르르 호르르
발이 붉은 저 물새의 울음소리
무너지는 겨울 섬에 홀로 날아와 호르르르
나는 그런 새소리가 좋더라
홀로 있는 외로움이 나는 좋더라
영혼이야 은빛 새에게 주고 내 몸은 차라리 흙이 된다 하여도
겨울 섬, 겨울새, 겨울바다 가슴 치는 겨울파도여
홀로 있는 외로움이 나는 좋더라
호르르르 호르르르 호르르르

 


 
겨울섬 !

나는 이 노래를 처음 접했습니다.

평소 "박문옥"이라는 가수는 잘 알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노래가 있는줄도 몰랐습니다.

작곡.작사를 직접한 박문옥의 노래를 듣는다는건

나에겐 크나큰 행운이었습니다. 

 

 

 

이 노래를 듣는 동안 얼마나 가슴이 뛰던지...

나는 살돗음을 느껴야 했습니다.

 

 

홀로 섬에 들어가 가정민박을 찾고,

아궁이에 쭈그리고 앉아 굼불을 지피기도 하고

무수한 별들 때문에

대낮보다 밝은(?) 섬의 밤하늘을 나는 보았습니다.

바닷가 모래밭의 작은 새를 나는 보았습니다.
작고 아담한 학교에 앉아있는 나를 보았습니다.
섬 반대편 삼킬듯 몰아치는 파도를 나는 보았습니다.